[시포TV] 국힘 “정부 예산안, 현금살포 점철…무책임한 재정 중독 막을 것”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비판하며 “무책임한 재정 중독, 포퓰리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위원회 주최 ‘이재명 정부 예산 포퓰리즘,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참담하다. 오로지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매표용 현금 살포와 제 식구 챙기기식 방만 지출로만 점철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살포와 노조 퍼주기 등 선심성 거품을 걷어내고 그 재원이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위해 쓰이도록 바로잡겠다”며 “내년도 예산 728조 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 대미관세협상 지연 등 복합 위기에 시름하는 민생과 기업을 살려내고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재점화할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집 없는 서민들을 서울에서 추방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자신들 선거에 도움을 준 양대 노총에 대해서는 수십억씩 지원하는 게 과연 타당한 것인가. 대선 기여에 대한 보은용 예산이야말로 사익 추구의 극단적 사례”라며 “다른 인사나 제도와 마찬가지로 (예산은) 절대 정권의 전리품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부터 이재명 정권까지 확장 재정 정책에 대한 걱정은 모든 국민들이 다 하는 걱정”이라며 “생산적이지 못한 부분에 돈이 헛되게 쓰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뿐 아니라 정책위원회와 함께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내년도 정부 예산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어보니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수립한 이래 최초로 닥치고 적자, 재정관리 포기 선언이라고 한다”며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영상촬영/편집.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