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2030년 해남읍–솔라시도 18분… 전역 에너지자립 시너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확정, AI데이터센터 유치 마산~산이면 도로 조기 확·포장·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2025-11-17     최영남 기자
명현관 군수가 솔라시도 기업도시 비전발표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해남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을 중심으로 해남 전역에 큰 변화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민 협조를 당부했다.

명 군수는 17일 정례회의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 초대형 AI데이터센터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사실상 확정되면서 해남이 ‘AI 3대 강국 진입’ 국가 전략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 유입 등 지역 전반에 상상 이상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전남 전역의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효과와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명 군수는 “RE100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주민 이익 공유, 정주 여건 개선이 함께 갖춰져야 기업이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명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806호선 마산~산이면 구간 확·포장 사업을 점검하며 “잔여 구간이 완공되면 2030년에는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 조성 시점에 맞춰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가 구간의 조속한 시행과 자동차전용도로 개설도 검토한다.

해남군은 앞으로 산·학·관·연 협의체를 통해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과 연계한 인구 전략 수립과 군민 의견 수렴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명 군수는 “교통망 개선은 기업도시 접근성을 높이고, 에너지자립 도시 효과도 해남 전역에 확산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군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