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골’ 마이누, 맥토미니 이어 나폴리행?… 임대 가능성↑

출전시간 줄어든 마이누, 더 브라위너 공백 생긴 나폴리와 이해관계 맞물려

2025-11-17     이근우 기자
마이누, 내년 겨울 나폴리로 임대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코비 마이누(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SC 나폴리에 관심이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 “마이누는 내년 1월 나폴리에 임대로 합류할 수 있는 기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누는 탄탄한 기본기와 신체 밸런스를 갖춘 미드필더로 탈압박과, 볼 간수,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개인기는 화려하지 않지만 폴 포그바(AS 모나코)와 비슷한 유형으로 비교되며, 침착함과 멘탈리티도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돋보인다.

맨유 유스를 거쳐 지난 2022-2023시즌에 성인팀으로 데뷔한 마이누는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었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점차 밀려났다.

아모링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를 기용하면서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미드필더를 물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확실히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는 마이누의 출전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전시간을 확보하려는 마이누는 나폴리와 연결됐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스콧 맥토미니도 이적해 활약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맥토미니도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골이었지만 주전으로 뛰기 위해 나폴리로 이적한 바 있다.

다른 매체 ‘더 선’은 맥토미니가 콘테 감독에 마이누의 영입을 추천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특히 마이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선수로 당장 출전이 필요하며,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한 나폴리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

한편 나폴리는 맥토미니뿐만 아니라 지난 9월 맨유에서 임대된 라스무스 호일룬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