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과학원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98명 수료생 배출하며 과학 리더 양성 성과 교육복지사업 만족도 역대 최고 96.8점 달성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이 지난 15일 경북과학고등학교에서 초·중등 영재원 재원생 98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과 지도강사,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1년간 학습 성과를 축하했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1년간 출석수업, 원격수업, 집중수업, 진로 체험, 자연학술탐사 등 다양한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총 120시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깊고 넓은 탐구 능력을 갖춘 과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1년간 우수한 성취를 보인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한 집중수업 중 진행된 과제연구 우수작 발표와 ‘더 따뜻한 편지쓰기’ 프로그램 편지 낭송을 통해 영재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청송군민에게 희망의 편지를 전한 98명의 학생들에게 청송 주민들이 보낸 영상 편지가 상영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은 학생들의 탐구력 신장과 함께 따뜻한 인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했다고 밝혔다.
진재서 경북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장은 “수료생들이 1년간의 배움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따뜻한 인성을 가진 미래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117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총 2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 96.8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만족도 수치로, 전년도 96.2점보다 상승한 결과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해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으로 시작해 현재 117개 학교, 11개 교육지원청 등 총 128개 기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체별 만족도는 학생 95.3점, 학부모 96.2점, 교원 98.9점으로 모든 참여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사업 운영 96.8점, 복지 환경 96.4점, 인적·물적 자원 94.5점 순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