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메시, 앙골라전서 아르헨티나 2-0 승리 이끌어

A매치 196경기 115골… 메시, 앙골라전 2-0 승리 주도

2025-11-15     이근우 기자
아르헨티나, 메시의 1골 1도움으로 앙골라전 2-0 승리. ⓒAP/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앙골라 탈라토나의 이스타디우11 드 노벰브루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앙골라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전반 43분 메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7분에는 메시가 직접 골을 넣으며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A매치 통산 196번째 경기에서 115호골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9위인 앙골라는 FIFA 랭킹 2위 아르헨티나에 완패했다. 경기장에는 4만 3,000여명의 관중들이 입장했고, 후반 41분 메시가 교체되자 기립박수를 받았다.

앙골라는 아르헨티나를 초대하기 위해 1,200만 달러(약 174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은 메시의 등번호와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받았고, 메시에게는 독립 50주년 기념 트로피가 수여됐다.

한편 앙골라는 홈에서 패배했지만 메시에 환호를 보내면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