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 ‘아이온2’ 등 출품작 5종 공개…김택진 CCO 깜짝 등장
김택진 “MMORPG 경쟁력 강화, 다양한 장르서 엔씨만의 색깔 추구” 글로벌 IP 활용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도 최초 공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5’에서 개막 행사 ‘오프닝 세션’을 개최하고,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 김택진 CCO “창사 첫 지스타 메인 스폰서…게임산업 발전·노력 잇겠다는 의지”
오프닝 세션의 기조 연설을 맡은 김택진 CCO(최고창의력책임자)는 이번 지스타에 참여한 의미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개발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택진 CCO는 “창사 이래 첫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여는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며 “지스타는 단지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첫 장면을 함께 여는 무대”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선보일 신작 게임에 대해 “엔씨가 추구해온 색깔을 더 다양한 방향으로 비추고자 한다”며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출시 D-6 ‘아이온2’부터 전세계 최초 공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까지
엔씨소프트는 오프닝 세션을 통해 출품작 5종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각 IP(지식재산권) 총괄 프로듀서가 등장해 게임을 소개했다.
‘아이온2’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대표 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이어받았다.
지스타 행사장에서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한 아이온2만의 외형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기믹 요소를 활용해 수동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우루구구 협곡’ 던전을 시연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는 오는 19일이며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에서 자체 개발한 ‘신더시티’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으로, AAA급 내러티브를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기반 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신더시티의 배경은 21세기 현대 서울과 23세기의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What if(SF 대체 역사)’ 가상 세계다. 3D 지도를 활용한 측량과 사진 스캔을 통해 코엑스, 봉은사 등 서울의 상징적인 실제 장소를 게임에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서울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을 누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를 타고 지상을 달리면서 탈 것에 장착 되어있는 기관총으로 적을 상대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지스타에서는 신더시티 세계관의 핵심 영웅 중 하나인 ‘세븐’의 이야기를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캠페인 모드를 통해 영웅의 이야기에 몰입하며 파괴된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 글로벌 신작이다.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호라이즌’ IP의 매혹적인 세계관과 비주얼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엔씨소프트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구현해낸 차세대 MMORPG다. 원작의 상징적인 헌팅 액션과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짜릿한 전투,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시리즈 특유의 와이어 액션이 강화되고, 전투 중 주변 지형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계의 특정 부위를 파괴한 뒤 ‘풀캐스터’를 사용해 빠르게 접근하거나, 함정을 설치하고, 상태 이상을 유발하며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쓰러진 기계에서 획득한 무기는 수집해 운반하거나, 다른 전투에서 재사용할 수 있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만의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완성한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신작이다.
브레이커스는 분열된 세계를 배경으로, 전설의 장소로 모험을 떠나는 ‘브레이커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싱글 플레이를 기본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며,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레이드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레이드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하는 3인 멀티 플레이로도 즐길 수 있다.
지스타에서는 브레이커스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을 통해 각 캐릭터별 전투 스킬과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타임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신작이다. ▲’타임 에너지’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룰 ▲각기 다른 서사와 고유 스킬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무기, 아이템의 조합을 통한 다채로운 플레이 스타일 등이 특징이다.
타임 테이커즈의 핵심 시스템은 ‘타임 에너지’다. 이용자는 정해진 타임 에너지를 수명으로 받아 3인 1팀으로 게임에 진입한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타임 에너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필드 파밍과 적 처치를 통해 추가로 획득 가능하다.
지스타에서는 타임 테이커즈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된다. 세계관의 중심 인물을 통한 내러티브 전개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몰입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