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포TV] 국민의힘 “이재명은 독재자…지방 권력까지 장악하면 독재 완성”

장동혁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선”…송언석 “이 정권, 지자체에 민생의 짐 떠넘겨”

2025-11-12     김민규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독재 체제를 저지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현재 정국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꼬집어 “대통령을 위한, 정성호에 의한, 노만석의 항소 포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법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고 법 위에 있는 사람도 독재자다. 그래서 이재명은 독재자”라며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다. 내년 지선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뒤이어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 입법·행정·사법부까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데 지방권력까지 장악해서 완벽한 이재명 독재체제를 완성하려는 것 같다. 이번 선거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승리해야만 한다”며 “지금 이재명 정권은 민생의 짐을 전부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고 정치적 책임은 전부 야당에 전가하고 전 정권 타령만 하고 있다. 이 정권 일련의 국정 실패에 대해 국민과 함께 준엄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 당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도 “이재명 정부가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면 암흑이 시작된다”며 “국민을 위해 잘 싸우고, 일 잘하고 잘 싸우는 후보를 내기 위해 공정한 공천 기조와 후보자 역량 강화 방안을 당에서 만들려고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나 위원장은 “내년 지선은 꼭 이겨야 하는데 녹록치 않다. 첫째, 언론 환경이 나쁘다. 둘째, 내년 지선을 앞두고 또 포퓰리즘으로 예산 퍼주기 할 것이라 본다. 셋째,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2018년 지선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에 집착하는데, 미북정상회담은 내년 지선을 앞두고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영상제공. 국민의힘TV
영상편집. 박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