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서 시즌 종료 후 은퇴 가능성

재정난 속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 불투명

2025-11-11     이근우 기자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이상의 제안 없다면 은퇴 가능성.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가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내년 여름을 앞두고 은퇴를 배제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란드 출신인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골잡이로 활약해왔다. 비록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9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나이와 높은 주급이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과 라리가 샐러리캡 제도에 묶여 있어,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레반도프스키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은 여전히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 구단들은 높은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잠재적 후보로 꼽힌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을 선호하며 로테이션 출전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리그에 잔류할 만한 제안이 없거나, 바르셀로나 잔류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없을 경우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