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출발식 개최···“경쟁 아닌 연대의 출발선”

당대표에 조국 단독 출마···21∼23일, 온라인 투표로 최종 선출

2025-11-11     이혜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출발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조국혁신당이 11일 ‘2025 전당대회 출발식’을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당 대표 후보로는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출발식에서 “우리는 서로를 세우며 함께 걷는 혁신의 동지”라면서 “오늘의 출발식은 경쟁이 아닌 연대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명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출발식에서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이라는 전당대회 슬로건을 발표하면서 “이번 임시 전당대회는 우리의 초심을 재확인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지도부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오는 21∼23일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결과는 오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행사에서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는 조 전 비대위원장이 단독 출마했고, 최고위원 후보에는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 정춘생 의원,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동조합위원장, 신장식 의원 등 4명이 도전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다시 쓰는 프로필’ 후보자 소개 행사를 진행한 후 14일과 19일엔 정책·비전 검증 대담회, 17일과 21일 각각 호남과 영남 지역 대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조국 당대표 후보는 “제 전당대회 슬로건은 ‘멈추지마, 직진 조국, 이제 조국’ 3가지”라며 “정치·민생 개혁, 경제·사회·인권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 평등한 기회의 나라, 사회권 선진국, 모두의 성장. 무엇보다 서민과 청년이 집과 돌봄을 걱정하지 않는 나라. 국민이 원하는 제7공화국으로 가는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양당 독점 지역에 창조적 파괴를 일으키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독자적 힘으로 국회 교두보를 마련했듯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지방 정치의 교두보를 세우겠다. 세가 불리하다고 위축되거나 회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