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캄 노우 한밤 방문… 바르셀로나 향한 여전한 애정

리모델링 현장 직접 찾아 SNS에 인증샷 공개

2025-11-11     이근우 기자
메시, 밤중에 친정팀 홈구장 캄 노우 방문. ⓒ리오넬 메시 소셜 미디어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를 찾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캄 노우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어젯밤 내 영혼이 그리워하는 곳으로 돌아왔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곳,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준 곳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17년간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303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10회, UCL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2021년 라리가의 샐러리캡 제도로 인해 재계약이 무산되며 팀을 떠났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현재는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뛰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는 별도 요청 없이 자정 무렵 캄 노우를 찾았다”며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언제든 환영받는 인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자신의 고향처럼 생각하며, 언젠가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리모델링 중인 캄 노우 개장식과 관련해 “메시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개장하는 것이 완벽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의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