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100경기’ 이강인, 리옹전 극적 어시스트… 팀 3-2 승리 견인
PSG, 코너킥 결승골로 리옹 3-2 제압… 마르세유와 승점 2점차 선두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공식전 100경기를 달성하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유효 슈팅과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면서 활약했다. 전반 26분 PSG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분 뒤 아폰수 모레이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33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오른발 골로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5분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무승부로 굳어지던 경기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이강인의 얼굴을 가격하고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변수가 생겼다.
PSG는 리옹의 수적 열세를 놓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올린 볼을 주앙 네베스가 헤더로 골문을 열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8승 3무 1패 승점 27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25)와 승점 2점차로 선두를 달렸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볼 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88%(44/50),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5회, 롱패스 2회, 태클 1회 드리블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9점이 부여됐다.
한편 지난 5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