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감독, ‘비르츠 비판’ 벵거 글로벌 디렉터에 반박… “성공할 것”
슬롯 감독, 비르츠가 리버풀 미드필더를 망쳤다는 주장에 반드시 성공 장담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네 슬롯 리버풀 FC 감독이 플로리안 비르츠(22)를 비판한 아르센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8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1,600만 파운드(약 2,226억원)에 영입된 비르츠를 비판한 벵거의 주장에 반박했다. 벵거는 비르츠가 리버풀의 미드필더를 망쳤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면서 비르츠를 영입했다. 그러나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비르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직까지 부진에 빠져있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45경기 16골 15도움으로 활약을 펼쳤지만, 리버풀에서는 15경기 3도움에 그치고 있다. 비르츠를 향한 비판 여론이 강해지는 가운데, 최근 벵거 글로벌 디렉터도 비판에 합류했다.
이에 슬롯 감독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만약 내가 심장 수술이 필요하다면 외과의사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에 관해 모두가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축구의 좋은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5~6명의 아주 좋은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더 많이 함께 뛸 필요가 있다. 비르츠와 팀 동료들은 서로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롯 감독은 비르츠가 미드필더 역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