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국회 방문해 ‘2026년 예산 확보’ 총력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국회 협력 강화 숲관광·생태복원·드론센터 등 사업 지원 요청 유정근 권한대행 “지역 현안사업 반영 절실”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주시가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26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전날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들은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3개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막바지 단계에서 지역 현안사업 반영을 위한 마지막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영주시가 제시한 첫 번째 사업은 봉현면 두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숲관광단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돌봄, 치유,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산림복합단지를 구축해 국립치유원과 연계한 산림치유 및 관광 거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와 휴식 공간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 이산면 일원의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조성 사업이다. 생태습지와 탐방로, 생태정원 등을 조성해 낙동강 생태계 복원과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내성천 하천형 오염저감사업을 정원형 수생태 자원화지구로 전환·확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세 번째 사업은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건설하는 비상활주로 활용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다. 민군 융합기술 실증을 위한 시험평가 시설을 구축해 첨단 드론산업 테스트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와 방위산업체,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이 미래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영주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각 부처와 국회, 도와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내년도 정부 예산 심의 막바지 단계에서 지역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경북도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