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옛 대구교도소 부지 ‘Re:화원’ 정식 개방

폐쇄 공간을 열린 숲으로… 야간경관 거리·산책로 등 조성

2025-11-06     김진성 기자
대구교도소 이전으로 폐쇄되었던 (구)대구교도소 공개공지에 새로 단장한 야간경관 특화거리ⓒ달성군

[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대구 달성군은 옛 대구교도소 부지에 야간경관 특화거리와 녹지공간 ‘Re:화원(닫힌 시간을 지나, 다시 피어나는 숲)’을 조성해 정식 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Re:화원’은 교도소 이전 후 방치됐던 유휴지를 개발해 우범화 방지와 주민 휴식 공간 제공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름에는 폐쇄된 공간이 군민에게 열린 숲으로 되돌아왔다는 의미가 담겼다.

총 면적은 2만5460㎡로, 이 중 녹지공간 1만4315㎡, 주차장 1만1145㎡ 규모다. 산책로(945m), 잔디광장, 세족장 등이 들어섰으며, 204면 규모의 주차장은 주민을 위한 상생형 시설로 운영된다.

또 교도소 외곽을 따라 1.3km 구간의 야간경관 특화거리가 조성돼 산책로와 연계된다. 달성군은 이곳을 도심 속 걷기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설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조명은 12월 중 공개돼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폐쇄된 교도소 부지를 주민들에게 열린 녹지로 되돌려 기쁘다”며 “‘Re:화원’이 군민 모두가 걷고 쉴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