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작권 환수’ 의지···김병기 “자주국방, 반드시 현실로 실현”

“전작권 전환 적극 지지···자주국방의 길 여는 중요한 발걸음”

2025-11-06     이혜영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반드시 현실로 실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열린 한미안보협의(SCM)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등 국방 현안에서 폭넓게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임기 내 전작권 전환과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밝힌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적극 지지한다”며 “민주당은 자주국방 길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환수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것도 언급하면서 “이 모든 합의는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한다”며, “자주국방의 길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서도 역시 “국제사회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하고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부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주국방은 민주 정부 20여 년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쌓아온 결실”이라며 “이제 그 노력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관세·무역 협상의 후속 입법에도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빠른 입법으로 한미 간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