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갑작스런 업데이트 중단…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가디스오더’가 출시 40여일만에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했다. 개발사 픽셀트라이브의 자금난이 원인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오후 가디스오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픽셀트라이브로부터 자금 사정 및 경영상 문제로 인해 예정된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는 모두 불가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가디스오더는 오는 5일과 12일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지난 9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핵심 제작진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다.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연계 공격 및 협동기를 발동하는 등 수동 조작을 통한 강렬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아울러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출시 직후 부실한 콘텐츠, 단순한 게임 스타일 등 혹평을 받았고 매출 부분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개발사가 빠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이용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유지를 할 예정”이라며 “판매 중이었던 상품의 경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본 공지 게시 시점부터 판매를 중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