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제조 특화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

국립식량과학원과 개발…국내 쌀 소비진작 기여·지역 농가 상생

2025-11-04     강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품진로 제조 전용 쌀을 국립식량과학원과 개발했다. ⓒ하이트진로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개발한 신품종 ‘주향미’를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 된 전용쌀로 선정하고 시험재배까지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쌀을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증류식 소주 정체성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일품진로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국내 쌀 소비 진작 기여, 지역 농가와 상생도 실천한다.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재배 농가와 동반성장을 구체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시험재배에서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고려해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가치를 실현한다. 주향미는 류신(Leucine)과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가 82% 높은 수준이다. 특징은 과실향과 꽃향이 배가된 향미가 특징이다. 발효, 증류, 숙성을 거쳐 제품화 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산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한민국 소주와 국산쌀의 가치 및 원료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