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컵 PO 2차 오스틴전 1골 1도움… 팀은 4-1 대승

손흥민, 부앙가와 환상 호흡… LAFC, MLS컵 2라운드로

2025-11-03     이근우 기자
손흥민, 오스틴과의 PO 2차전 1골 1도움. ⓒAP/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팀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2라운드로 이끌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컵 PO 1라운드(16강) 2차전 오스틴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1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고 상대팀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후 전반 25분에는 부앙가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전반 44분에도 부앙가의 골로 격차를 더욱 벌린 LAFC는 전반 추가시간 6분 다니엘 페레이라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는 오스틴의 골이 나오지 않았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레미 에보비세가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30일 LAFC는 오스틴과의 1차전을 2-1로 승리했고, 2차전도 4-1로 대승을 거두며 3선 2선승제의 PO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MLS컵은 2라운드부터 단판 승부로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2라운드에 진출한 LAFC는 FC 댈러스를 꺾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LAFC(승점 60)는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3위, 밴쿠버(승점 63)는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부앙가(9.3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 8.6점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