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정찰위성 5호기 내달 2일 발사 예정

한국형 3축 체계의 킬체인 역량 강화

2025-10-31     이청원 기자
사진은 지난 2024년 12월 22일 발사된 정찰위성 3호기 발사 모습 /ⓒ국방부-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5호기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발사에 성공하면 총 5기의 정찰위성 군집운용을 통해 북한의 도발징후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을 확보해 킬체인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발사는 군 ‘425사업’의 일환으로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됐고 2호기는 지난해 4월 발사돼 올해 6월 전력화됐다. 3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올해 7월 전력화됐고 4호기는 올해 4월 발사돼 시험평가 후 결과 판정 대기 중이다.

방사청은 “5호기 발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국제 우주안보체계에서 한국군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며 “군 정찰위성체계 확보 이후에도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초소형위성체계 연구개발사업을 적기 추진함은 물론, 우주작전 수행여건 보장을 위한 발사장 시설과 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