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강화 논의
한·중지사성장회의서 에너지미래도시·여수섬박람회 홍보 장시성과 신성장 분야 협력 논의
2025-10-30 최영남 기자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9일 서울에서 열린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전남의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전략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홍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8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회의 이후 7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중국에서는 인훙 장시성 당서기,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 6명이, 한국에서는 유정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김 지사는 인훙 장시성 당서기와 별도 회담을 갖고 경제·산업·농업·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7년 자매결연 15주년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 본 세션에서는 전남의 에너지 미래도시 모델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고 중국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회의는 양국 지방정부의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상호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제4회 회의는 2027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우호 협력 네트워크를 재확인했다”며 “에너지,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번영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