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 개관…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

연면적 2만7795㎡ 규모에 장서 34만여 권 보유

2025-10-27     김민규 기자
25일 경기도서관 개관식 모습. ⓒ경기도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경기도서관이 25일 개관했다.

경기도서관(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수원 광교 융합타운에 12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운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이다. 연면적은 2만7795㎡다.

국내 도서관 중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크고, 장서는 도서 14만8181권, 전자책 19만6035권 등 총 34만4216권으로 경기도는 장차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최대 55만 권까지 늘릴 계획이다.

각 층마다 보드게임 공간, 콘솔게임 공간, 기후환경공방 등 각종 체험형 공간을 비롯해 ‘AI 스튜디오’와 ‘AI 북테라피’ 공간 등 AI 첨단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후환경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건축 단계부터 지열·태양광 등을 적극 활용하여 건축물 에너지효율 1++ 등급도 받았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전면 좌측 두번째)이 25일 경기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모습. ⓒ김준혁 의원 페이스북

2만여 명 이상 몰린 이날 개관식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도서관 소개에 나섰으며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마렉 레포브스키 슬로바키아 대사,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 오지은 공공도서관협의회장, 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정)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10시에서 밤 9시, 토·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범 운영한 이후 도민 의견을 반영하여 도서관 운영시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