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백두대간 ‘산림관광 허브’ 도약

경북 6개 시군, 백두대간 공동마케팅 시작 ‘트레일6 챌린지’ 25일 개막, 1200명 모집 퍼즐 스티커로 완주 메달 획득하는 특별 체험

2025-10-13     김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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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 포스터.ⓒ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손잡고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에 본격 나선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김천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이 참여한다. 경북을 산림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다. 첫 번째 공동마케팅 행사인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25일부터 시작되며, 총 1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는 백두대간 6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중상급 수준의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각 코스는 10~15km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며, 완주에는 약 4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매니저의 안내 하에 안전하게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각 지역 형태를 본뜬 퍼즐형 스티커가 제공된다. 모든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는 조각을 모아 백두대간 지도를 완성하면 기념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게임화 요소는 참가자들의 성취감과 백두대간에 대한 애착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참가 신청은 승우여행사와 오지고트립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시그니처 콘텐츠로, 체계적인 공동마케팅을 통해 백두대간 지역을 대한민국 산림관광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백두대간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맥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마케팅 사업은 백두대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시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행사에 도전과 체험을 즐기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시군이 함께 협력하는 공동마케팅을 지속해 경북이 백두대간을 산림관광 중심지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