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297만명 중 142만명 보호조치 완료”

부정사용 가능성 있는 28만명 중에서는 22만명 완료

2025-10-02     임솔 기자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조좌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피해 고객 297만명 중 142만명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48%에 해당하는 약 142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고객 보호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일부 키인(KEY IN)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고객 28만명 중에서는 79%에 해당하는 약 22만명의 보호조치가 완료됐다. 해당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21만건이며, 95%에 해당하는 약 20만건은 재발급이 완료됐다.

롯데카드는 해당 고객 대상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외 가맹점의 경우 모든 해외 온라인 결제 건을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롯데카드 전체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16만건이며, 76%에 해당하는 약 88만건이 재발급이 완료됐다. 나머지 약 28만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재발급을 진행해 다음주 주말까지 재발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고,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