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예식장 ‘비즈컨벤션’ 리뉴얼… 이용자 만족도 ↑

예식홀 리뉴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 혼인 증가세 따라 예식 수요도 상승

2025-09-30     배철민 기자
김해시 공공형 예식장 비즈컨벤션 예식홀 모습. 사진/김해시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배철민 기자] 김해시는 공공형 예식장 ‘비즈컨벤션’의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예식홀을 리뉴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중앙 무대와 신부대기실 입구에 플라워 장식을 보강하고, 크리스탈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노후화로 고장이 잦았던 특수 조명을 교체 및 수리해 예식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연출했다.

시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신랑·신부의 만족도를 높이고 예식장 이용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으며, 비즈컨벤션의 9월 예식 건수도 전년 대비 60% 늘어난 34건으로 집계됐다.

비즈컨벤션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김해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형 예식장으로, 합리적인 비용에 호텔식 예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독홀을 2시간 이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넓은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어 이용자 편의가 높다는 평가다.

박은숙 김해시 여성가족과장은 “고급스러운 예식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비부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예식 지원과 건전한 예식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즈컨벤션은 김해시민 누구나 대관료 40만5,000원, 토탈 웨딩서비스 169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시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는 대관료의 30%가 감면된다. 올해 4월부터는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뷔페 식당도 함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