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향교 추계 문묘석전 봉행

홍태용 김해시장 초헌관으로 참여 지역 유림·시민 등 100여 명 제례 동참

2025-09-25     배철민 기자
김해향교 문묘추계석전에서 홍태용 김해시장이 초헌관으로 예를 올리는 모습. 사진 / 김해시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배철민 기자] 김해향교가 25일 대성전에서 2025년 추계 문묘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이 초헌관으로 제례를 주관했으며, 지역 유림과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 유교 의식을 함께했다.

문묘석전은 공자를 비롯해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오성(五聖)과 주희, 정호 등 송조 이현(二賢), 그리고 설총·최치원 등 아국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전통 유교 제례다. 김해향교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연 2회 이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이번 석전은 초헌례(첫 잔 올림)를 시작으로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제관과 참석자 모두 성현에 대한 공경의 뜻을 담아 경건히 예를 올렸다.

홍태용 시장은 “문묘석전은 성현들의 공덕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의식”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유대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