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의정부점, 경기 북부 패션 중심지로”…13년 만 최대 리뉴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점이 5층 여성패션 전문관을 대대적으로 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개점 이후 13년 만에 단행한 최대 규모 리뉴얼로 전체 1500평을 새롭게 꾸몄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영패션’ 브랜드 강화다. 최근 3년간 의정부에만 4만2000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2030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실제 올 상반기 의정부점 고객 중 약 45%가 영패션 매장을 찾았으며, 2030대 매출 신장률은 13.1%로 6070대(4.7%)를 크게 웃돌았다.

리뉴얼로 총 5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재편됐다. 경기 북부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너럴 아이디어 ▲마뗑킴 ▲제이청 ▲아티드 ▲하고하우스 등이 입점했고,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150평 규모 메가샵으로 문을 열었다. 독일 3대 커피 브랜드인 ‘보난자커피’도 첫 매장을 마련해 쇼핑과 휴식 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2030세대를 겨냥해 밝은 베이지 톤과 높은 조도로 꾸며 상품 가시성을 높였다. 매장 수는 기존 60여 개에서 50여 개로 줄였으나, 단일 매장 규모는 평균 20% 이상 확대돼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환 신세계 의정부점장은 “이번 리뉴얼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경기 북부 상권의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