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AI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
국비 12억원 투입, 산불감시 혁신 시작 해수욕장 구조부터 실종자 수색까지 확장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위한 첫걸음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군이 지난 21일 ‘산불 감시 및 대응을 위한 무인 자율 이동체 도입과 AI 드론 관제 시스템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22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전날 회의에는 영덕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울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총 1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영덕군은 무인 자율 이동체인 드론과 AI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산불 감시 및 대응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산불 예방을 넘어 다양한 공공안전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수욕장 및 유원지에서의 인명 구조 지원, 대규모 행사 시 안전사고 예방, 불법 투기 및 불법 주정차 단속, 야간 등하교 학생 안전 감시, 실종자 수색 등이 주요 활용 분야다.
드론과 AI 기술의 결합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가능하게 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전망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산불 예방을 넘어 재난 대응 전반에 걸쳐 스마트 안전도시 영덕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중한 산림자원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