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건설현장 82곳 폭염 안전 점검…“작업자 보호 총력”
열 저감 장비·휴게시설·작업시간 조정 등 폭염 5대 수칙 이행 여부 집중 점검
2025-07-10 최영남 기자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도내 주요 건설현장 82곳(민간 37개소, 공공 45개소)을 대상으로 근로자 안전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물 제공, 그늘막과 냉방장비 설치, 휴식 보장, 보냉 장구 지급, 응급조치 등 ‘폭염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늘막,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얼음조끼 등 열 저감 장비의 비치와 작동 상태, 휴게시설 운영 여부,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 시간 조정 여부도 세밀하게 확인했다.
아울러 시·군 주관 부서를 방문해 폭염 예방 교육 실시 여부와 기관 차원의 관리·점검 체계도 점검했다.
최용채 도 지역계획과장은 “폭염도 중대 산업재해가 될 수 있다”며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모든 공공공사 현장에 대해 폭염 대응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취약 현장에는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