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알라, 클럽 월드컵 중 부상…최소 4~6개월 결장
PSG전서 돈나룸마와 충돌…비골 골절·발목 탈구로 수술 예정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말 무시알라(22, 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시알라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비골 골절 및 발목 탈구 등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뮌헨은 PSG에 0-2로 패배하면서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8주 만에 돌아온 무시알라는 클럽 월드컵에서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또 팀을 떠나게 됐다.
당시 경기에서 무시알라는 전반 추가시간 PSG의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부딪쳤다. 왼쪽 발목이 돌아간 무시알라는 고통을 호소했고, 돈나룸마는 무시알라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은 뒤 얼굴을 감싸면서 눈물을 보였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무시알라의 심각한 부상과 장기간 결장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다. 이것은 팀에 큰 타격이다. 우리는 그를 응원할 것이고 그의 곁에 있을 것이며 경기장으로 돌아올 때를 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시알라는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미국 올랜도에서 뮌헨으로 복귀했고,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돈나룸마의 플레이에 대해 “그런 식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것은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방을 다치게 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한 행동이었다”며 비판했다.
한편 무시알라는 최소 4개월에서 최대 6개월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