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마인츠 떠나 낭트로 이적 가능성…한 시즌 만에 새 둥지 트나
프랑스 리그앙 낭트, 공식 제안…출전 기회 확보·대표팀 입지 강화 노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홍현석(26)이 프랑스 리그앙의 FC 낭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독일판 데니스 바이어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FC 낭트가 홍현석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 낭트는 오는 2028년까지 마인츠와 계약된 홍현석의 완전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현대고등학교 졸업 후 울산 현대에 입단한 홍현석은 해외 클럽 임대 시스템으로 SpVgg 운터하힝(독일) 임대된 뒤 성인팀 데뷔까지 마쳤다. 이후 FC 유니오즈에 다시 임대된 뒤 완전 이적했고,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유니폼까지 입으며 1군에서 뛰었다.
이후 홍현석은 KAA 헨트(벨기에)에서 2시즌 이상을 보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넓은 시야와 패스로 호평을 받으며 수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공식전 104경기 18골 20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마인츠 소속이 된 홍현석은 23경기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교체 자원으로 밀려나면서 단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제기됐다. 홍현석은 더 많은 출전 시간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넓히기를 원한다.
이에 낭트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024-2025시즌 낭트는 8승 12무 14패 승점 36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낭트가 홍현석의 영입으로 주전 경쟁에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홍현석의 이적료를 350만 유로(약 56억원)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