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벤피카에 연장 끝 4-1 완승…클럽월드컵 8강 진출
리스 제임스 선제골·은쿤쿠 결승골…폭우·연장 혈투 끝 극적 승리
2025-06-29 이근우 기자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FC가 무려 4시간 38분에 걸친 혈투 끝에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를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벤피카를 4-1로 제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19분, 리스 제임스의 기습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팽팽한 흐름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후반 41분, 갑작스러운 뇌우로 경기가 2시간 동안 중단되며 변수에 휘말렸다.
재개된 후반 추가시간, 첼시 수비수 말로 귀스토의 핸드볼 반칙으로 벤피카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앙헬 디 마리아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 들어 벤피카 수비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급격히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3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어 페드루 네투와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차례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오는 7월 5일, 브라질의 SE 파우메이라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