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라이언 음뵈모에 1,169억 제안…브렌트포드는 ‘거절’
PSR 규정 부담 속 맨유, 두 번째 제안도 퇴짜 맞아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25, 브렌트포드 FC)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공영 ‘BBC’는 28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맨유가 제안한 음뵈모의 이적료 총액 6,250만 파운드(약 1,169억원)를 거절했다. 맨유는 음뵈모의 영입을 위해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9억원), 옵션으로 750만 파운드(약 140억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트루아 AC에서 데뷔한 음뵈모는 2019년 여름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공식전 242경기 70골 51도움을 기록했고,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경기 20골 8도움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바이아웃 금액 6,250만 파운드에 영입했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더 추가하기를 원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로 부임하면서 ‘제자’ 음뵈모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클럽은 맨유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음뵈모는 토트넘에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뵈모와 개인합의를 마친 맨유는 이달 초 브렌트포드에 기본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42억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7억원)를 제안했다. 브렌트포드는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5,500만 파운드에 750만 파운드로 올린 맨유의 두 번째 제안도 마찬가지다.
매브렌트포드는 쿠냐와 마찬가지로 옵션 없이 6,250만 파운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고 프리미어리그(PL)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음뵈모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429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