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500석 규모 대형 공연장 조성…2032년 준공 목표

공공기여로 신설되는 복합문화공간…용두역세권, 동대문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

2025-06-23     박상민 기자
위치도(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사진 / 동대문구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3일,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지난 3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5월 29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 인근으로, 현재 홈플러스 동대문점이 위치해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417세대)을 비롯해 업무·판매·문화시설 등 복합건물이 조성되며, 공연장은 공공기여 방식으로 신설된다.

새롭게 들어설 공연장은 연면적 7,600㎡ 이상 규모로, 500석의 관람석과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을 갖춘 동대문구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또한 동대문구청 광장과 야외무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용두역세권 개발은 동대문구를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라며 “부족한 공연장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