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승골…인터 마이애미, 클럽월드컵 포르투전 2-1 첫 승
조별리그 첫 승…파우메이라스와 조 1위 경쟁 본격화
2025-06-20 이근우 기자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7)가 프리킥 결승골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첫 승을 견인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FC 포르투(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를 포함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과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끈 세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8분 포르투에 비디오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사무 아게호와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인터 마이애미는 하프 타임 종료 후 2분 만에 마르셀로 웨이간트의 크로스를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9분 메시는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역전 결승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A조 2위에 올랐다. 포르투는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오는 24일 파우메이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