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안전운전 대비…송파구, 주민 대상 자동차 정비 교육
자가운전자 130명 대상, 이론·실습 중심 무료 교육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관내 자가운전자 13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
서울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 2위를 기록한 송파구는 해마다 서울특별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카포스)와 함께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해당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 정비교실은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차주가 알아야 할 차량 구조와 관리 요령, 고장 시 응급조치법 등을 교육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첫날인 20일 오후 6시부터는 카포스 교육장(양재대로64길 32, 2층)에서 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은 자동차 구동 원리와 관리법 등 초보 운전자에게 생소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정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둘째 날인 21일 오전 10시에는 탄천유수지 주차장에서 실습 교육이 열린다. 참여자들은 직접 본인 차량의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 점검, 주요 장치 기능 확인, 연료비 절감 팁 등을 배운다. 교육은 차량 종류에 따라 승용차와 SUV 등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교육생 모집 2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차량별 맞춤형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송파구 거주 자가운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비용은 없다. 실습 수업은 우천 시 취소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구민들이 자동차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