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 확대…지원 금액 두 배↑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까지 확대…서울 자치구 중 유일한 제도
2025-06-11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청년 장병들의 복지를 위해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해 2024년까지 총 622명의 장병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확대를 통해 오는 6월부터 지원 대상 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서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로 완화되고, 1인당 지원 금액도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된다.
구는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를 줄이고, 병역을 이행 중인 국군장병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자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에도 기준을 완화하며 대상자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확대한 바 있다.
신청은 현역 장병 본인 또는 가족이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확대를 결정했다”며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