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 추진

쌀 적정생산·논콩 농가 경영 안정 기대

2025-05-27     김대섭 기자
올해 처음으로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 추진-논콩 재배 전경. 사진 / 사천시

[부산·경남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남 사천시가 쌀 적정생산과 논콩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쌀 적정생산 정책에 따라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농약을 무상으로 지원해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사업비는 1억 원으로, 시와 지역 농협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논에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며, 최소 신청 면적은 1000㎡ 이상이다. 지목이 ‘답(畓)’인 농지 외에도 현재 논으로 이용되는 ‘전(田)’도 포함된다.

지원 약제는 점무늬병, 탄저병, 시들음병 등 병해와 노린재류, 나방류 등의 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살균·살충제로, 신청 면적과 약제 종류에 따라 지원량이 조정된다.

신청은 오는 6월 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농약은 7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논콩 재배 유도를 강화함으로써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및 쌀 수급 안정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은 “쌀 적정생산에 따른 쌀값 안정 유도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된다“며 “이번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구입 지원사업으로 논콩 재배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논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