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탄자니아 수주지원단 파견…“아프리카 인프라 수주 시장 개척”

도시개발 및 교통 등 협력 강화, 2조 달러 수주기반 마련

2025-05-26     이청원 기자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아프리카 내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탄자니아와 카타르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마트시티·도시개발·교통 인프라 등 핵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조 달러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오는 27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탄자니아의 수도인 도도마에서 고드프리 카세케냐 공공사업부 부장관을 만나 스마트시티·신도시 개발·도로 건설 등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진 차관은 데오그라티우스 존 은데젬비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면담을 통해 주택 개발·공간정보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데이빗 키헨질레 교통부 부장관과 만나 철도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ICAO 이사국 선거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는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수행 중인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 관련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특히 노선 개통 이후 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에 참여 준비 중인 한국 기업의 우수성 및 경험을 알리는 등 수주도 지원한다.

28일, 진 차관은 하산 하미스 하피드 잔지바르 보건부 부장관을 만나 잔지바르 내 종합병원 건설사업 및 인프라와 보건·의료 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추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등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과 29일에는 탄자니아와 카타르에서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사업 추진 관련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