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산사태 대비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15일부터 5개월간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 취약지역 집중점검과 산불피해지 복구사업 병행 사방댐 40개소 등 장기 재난예방 기반 구축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남부산림청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맞아 산사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15일 산사태대책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10월 15일까지 이어질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상황실은 호우와 태풍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장마철 풍수해와 산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남부산림청은 대책기간 동안 생활권 주변 1047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우기 전 사방사업을 완료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장마철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특히, 봄철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과 울산 지역의 복구 사업도 5월 중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방댐 61개소, 계류 보전 25.05km, 산지 사방 12.25ha를 포함하며, 지역 주민 안전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2025년까지의 사방사업 계획에는 사방댐 40개소, 계류 보전 10.0km, 산지 사방 1.0ha, 산림 유역 관리 1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장기적인 자연재난 예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산림청은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기상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예방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하수 남부산림청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며 “여름철 산사태 예방 및 대응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산사태 주의 및 경보에 관심을 가지고 긴급 재난문자 등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