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스승의 날 맞아 ‘존경과 감사 주간’ 운영

학생·학부모 주도 감사 행사…교권 존중·신뢰 회복

2025-05-13     김대섭 기자
경남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경남교육청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16일까지를 ‘존경과 감사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은 교사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중심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감사 행사를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학생들은 손 편지, 감사 영상, 교내 방송 등을 통해 교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꽃가마 태우기’, ‘사랑애(愛) 외치다’와 같은 창의적인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학부모회 역시 아침맞이 행사, 응원 카드 제작,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사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자발적 참여가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를 높이고, 교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스승의 날’을 주제로, 교육지원청은 행정·지원 인력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창현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사에 대한 존중은 건강한 교육공동체의 출발점”이라며,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학생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