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수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과잉 따른 지역 산업위기 대응 첫 사례

2025-05-01     이청원 기자
여수국가산단 모습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간 여수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1일 공고했다.

이번 여수시에 대한 지정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라 지역 산업위기에 대응하는 첫 번째 사례다. 전라남도는 여수시 석유화학 산업위기를 이유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산업부에 신청했고 이날 지정했다.

여수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와 함께 여수지역 협력업체·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이 강화된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협력업체 및 소상공인에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신보·기보에서는 협력업체 우대보증 지원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정책금융기관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할 예정이다.

그 밖에 연구개발·경영자문·고용안정 등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2026년 이후 예산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