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경북 대형산불 피해지 ‘추가 피해 예방’ 총력
‘숲가꾸기 패트롤’ 투입해 민가·도로변 위험목 제거 임하수 청장 “국민 안전 최우선” 장기적 복구계획 마련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남부산림청이 지난달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산불 피해지에서 추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민가와 도로변 주변의 위험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남부산림청은 산불 피해 지역 내 민가, 도로, 전기 시설물 인접 지역의 위험목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계곡부의 유수 흐름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산불 피해목과 위험목을 우선 처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숲가꾸기 패트롤’을 통해 약 30본의 위험목이 제거된 상태다.
숲가꾸기 패트롤은 생활권 주변 산림 정비와 국민 생활 관련 현장 민원 처리를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남부산림청은 5개 국유림관리소에 각 5명씩 총 25명의 패트롤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산림청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불 피해목 및 위험목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통해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단순한 위험목 제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괄적인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지속적으로 피해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작업은 단기적 안전 조치와 함께 장기적인 산림 관리와 복원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림 보호 및 안전 관리에 힘쓸 것이며, 산불 피해 지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안전 보장과 산림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청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위험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또한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 교육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복구 작업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동안 산림보호 및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옛 안동역에서 대형산불 사진전을 진행하고, KTX 안동역에서 산불예방 영상 송출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