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기 여주정수장 유충 발견…음용자제 권고
발생원인 조사…여수시 수돗물 공급 정상화 총력
2025-04-18 이청원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도 여주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여주시가 전날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하는 주민공지를 실시했다.
18일 환경부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이번 여주정수장 유충은 환경부가 이상기후로 인해 평년 대비 봄철 기온이 대체로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고려해, 3월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깔따구’ 유충은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작은 곤충으로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는 있으나 유해성이 확인되진 않았다.
여주정수장의 유충 발생 원인은 역학조사반을 통해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유충 발견 사고의 조기 수습을 위해 여주시 및 한강유역환경청,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및 내·외부 청소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도사업자인 여주시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병입수 공급 등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여주시민이 불편하지 않게 빠른 시일내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는 5월 9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