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수비 실책 후 전반전 교체…뮌헨,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아쉬운 실수에 교체…김민재, 도르트문트전 평점 5점 혹평

2025-04-13     이근우 기자
뮌헨,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데어 클라시커’에서 수비 실수 이후 조기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김민재는 전반 39분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볼을 빼앗기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후반 3분에는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헤더를 제대로 막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9분 라파엘 게레이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58회의 볼 터치, 94%의 패스 성공률(44/47), 가로채기 4회, 걷어내기 4회, 공중볼 경합 승률 67%(2/3)를 기록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풋몹’과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나란히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독일 매체 ‘TZ’는 “감기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차례 위치 선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평점 5점으로 혹평했다.

뮌헨은 후반 20분 게레이로의 동점골,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30분 발데마르 안톤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번 무승부로 뮌헨은 시즌 21승 6무 2패(승점 69)를 기록, 선두 레버쿠젠(승점 63)과의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2승 6무 11패(승점 42)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반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