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쿠냐,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 바이아웃 약 1,165억원
맨유, 쿠냐와 델랍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수 영입 관심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테우스 쿠냐(25,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현지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 윙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맨유는 쿠냐의 이적 가능성에 조각들이 맞아떨어지고 있지만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플랜B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쿠냐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했다. 2023-2024시즌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을 책임졌고, 이번 시즌 황희찬이 부진하고 있지만 쿠냐는 꾸준한 활약으로 15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에 도달했다.
맨유는 쿠냐와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 FC)을 영입 후보로 올려놨다. 만약 입스위치가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델랍의 바이아웃이 4,000만 파운드(약 745억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559억원)로 떨어진다. 델랍을 두고 첼시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쿠냐도 맨유의 레이더망에 있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6,250만 파운드(약 1,165억원)다. EPL에서만 13골을 기록 중인 쿠냐는 맨유를 포함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널 등 3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쿠냐는 지난 1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울버햄프턴과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시즌 중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을 떠날 수 없었다는 이유다. 그러나 최근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축구전문가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맨유가 이미 쿠냐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