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침묵’ 토트넘, UEL 8강 1차 프랑크푸르트전 1-1 무승부

역습으로 이른 선제골 허용한 뒤 경기 어렵게 풀어나가

2025-04-11     이근우 기자
손흥민,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 마치고 팀은 1-1 무승부.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주장’ 손흥민(32)이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35분 마티스 텔과 교체까지 80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1분 슈팅도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역습으로 위고 에키티케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전을 주도하면서도 균형을 깨지는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이 UEL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침체된 손흥민의 득점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포로의 선제골 과정에서 도미닉 솔랑케의 침투를 발견하고 패스를 전달했다. 후반 초반엔 슈팅이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린 세이브에 막히기도 했다”면서도 “주장이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진 못한 밤”이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반면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손흥민에 평점 6.9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