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어르신 위한 의료보조기구 지원사업 확대
보청기·보행기 지원으로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
[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부산 기장군이 올해도 ‘어르신 의료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돕는다.
이 사업은 난청이나 거동 불편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복지용구 지원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청기와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장군은 부산시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마련해 2024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약 1억 2300만 원의 예산을 전액 군비로 확보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2025년 3월 4일 기준 기장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1년 이상 두고 거주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관련 법령이나 타 지원 사업을 통해 이미 보청기나 보행기를 지원받은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군은 4월 말까지 신청자들의 중복수혜 여부를 확인한 후 보청기 지원 100명, 성인용 보행기 지원 20명 등 총 1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보청기의 경우 최대 117만 9000원, 성인용 보행기는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 또는 기장군 노인장애인복지과 노인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보청기와 보행기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자유롭고 활기찬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