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동계 육상훈련 메카’로 부상
국가대표 후보 등 전국 선수단 방문 급증 숙박업소와 식당들 선수들과 관계자들로 활기
2025-01-13 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예천군이 한파 속에서도 뜨거운 육상 동계전지훈련의 열기로 2025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예천군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3만 명 이상의 전지훈련 유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육상전지훈련의 최적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연초부터 △국가대표후보 △청소년 꿈나무 선수단 △정선군청 △음성군청 △전북개발공사 △인천체고 △부산체고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연령대 선수단이 예천스타디움을 찾고 있다.
예천군은 현재도 전지훈련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2월까지 8000 명 이상의 선수가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지훈련 붐으로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들은 선수들과 관계자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들의 체류 비용이 겨울철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우리 군은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육상을 통해 예천만의 독창적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며 “이는 지역 정체성 확립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민 모두가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지고 최고의 육상도시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의 스포츠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앞으로 육상 훈련의 메카로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