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2025년 ‘평생 행복도시’ 도약 선언

관계인구 1000만 시대 목표 교육·경제·복지 전방위 혁신 추진

2025-01-02     김영삼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가 비상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예천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예천군이 2025년을 맞아 ‘군민 모두가 행복한 평생 행복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예천군은 지난해 수해 극복과 함께 50여 개 기관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예천군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일 “살기 좋은 곳은 아이를 낳아 키우고, 교육하고, 일하고, 건강을 돌보며, 노후를 즐기는 모든 단계가 충실한 곳”이라며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예천군은 우선 재해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꼽고 신도시에는 패밀리파크와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원도심은 새뜰마을 사업과 전선지중화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과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예천읍 한우특화센터 건립으로 예천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계절별 특색 있는 축제 개최와 함께 회룡포, 삼강문화단지 등 기존 관광지 활성화에 주력하고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해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북도청신도시 예천물놀이장 전경.ⓒ예천군

교육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보육 환경 개선과 함께 청소년 학력신장 거점시설 조성, 원어민 영어학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 육성을 위해 제3농공단지 착공과 함께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식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예천군은 2025년부터 ‘관계인구 활성화 사업’을 본격 시행해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1000만 명의 관계인구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 고향사랑기부제, 청년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인구를 늘릴 방침이다.

예천군의 이러한 노력이 저출산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들의 삶 모든 단계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