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촌경제 활력…'토론의 장' 마련 

산림분야 민간단체와 소통간담회 개최  산림교육 활성화 위한 참여자 자격 요건 완화 등 

2023-12-27     김영삼 기자
27일 경북도가 경북산림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道와 단체 간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27일 도청 창신실에서 산촌경제 활력을 높일 경북산림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道와 단체 간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숲해설가협회 등 14개 산림분야 민간단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道 면적의 70%나 되는 산림이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서 앞으로 육성해야 할 자원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돈이 되는 산림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산림정책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금년도 경북연구원과 ‘자립형 산촌경제 활력 프로젝트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완료했고,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발전 방안의 실행을 위해 오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 산림분야 도정 성과 및 역점시책 공유, 임업인 소득증대와 임업단체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산촌 소멸과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산사태‧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의 대형화‧빈번화와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한 참여자 자격(경력, 주거지) 요건 완화 등 산림 분야의 현안 토론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관련 부서 및 시·군과 협조하고, 관련 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산림청 건의를 통해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임가소득 증대, 산림 일자리 확대 등 산촌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분야 민간단체와 우리 도가 산림정책 혁신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촌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